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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또 ‘태블릿PC 조작설’…“朴, 그 정도 죄 짓지 않아”

중앙일보 2019.04.18 09:59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8일 “어떤 형대로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한 당 차원의 후속 조치를 재차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을 구속해서 2년이 넘긴 적이 없고, 2년 후면 다 석방했다. 또 저희 입장에서 박 전 대통령이 그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구속이) 굉장히 억울하다는 의미도 있다. 또 당에선 그동안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황교안) 당 대표께서 그런 의견을 잘 수렴하셔서 당 전체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해결해야 하지않느냐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 2년이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직 대통령에 비해서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것”이라며 “또 다른 국민들은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느냐, 탄핵 무효다 이렇게 말하는 우리 당, 또 당을 사랑하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홍 의원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며 “당에서 그런 (박 전 대통령 석방) 일들에 좀 앞장서고, 전향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태블릿PC를 비롯해 많은 것들이 허위로 밝혀지고 있지 않으냐”면서 “대통령께서 돈 한 푼 받지 않으셨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그래서 이것에 관해 우리 국민들이나 많은 당원이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태블릿 PC가 허위라는 근거가 뭐냐’고 묻자 홍 의원은 “법적인 판단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실질적으로 태블릿PC가 누구 소유였는지, 거기 있는 내용 자체가 어떤 것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태블릿PC 무결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다. 지난해 ‘태블릿PC 조작설’을 주장해 구속된 변희재씨 재판에서 법원은 태블릿PC 내 조작‧변조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17일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구속기간 만료로 기결수로 전환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당 차원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단결을 운운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며 “(이대로 두면) 내년 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회의 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의 몸으로 오랫동안 구금 생활을 하고 계신다”며 “이렇게 오래 구금이 된 전직 대통령이 안 계시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서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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