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자랜드의 승부수... ‘부상’ 팟츠 대신 홀러웨이 영입

중앙일보 2019.04.17 21:19
챔프전 도중 전자랜드에 긴급 수혈된 투 홀러웨이. [사진 이스탄불 BBSK 홈페이지 캡쳐]

챔프전 도중 전자랜드에 긴급 수혈된 투 홀러웨이. [사진 이스탄불 BBSK 홈페이지 캡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패를 떠안은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프전 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을 당한 기디 팟츠의 컨디션 회복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대체선수로 투 홀러웨이를 선택했다. 18일 한국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4차전부터 내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홀러웨이는 재비어 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했지만,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이스라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터키리그의 이스탄불 소속으로 활약했다.  
 
전자랜드의 단신 용병으로 챔프전 진출에 공헌한 기디 팟츠는 현대모비스와 챔프전 두 번째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는 팟츠. [연합뉴스]

전자랜드의 단신 용병으로 챔프전 진출에 공헌한 기디 팟츠는 현대모비스와 챔프전 두 번째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는 팟츠. [연합뉴스]

 
유도훈 감독은 “순간적인 폭발력보다는 센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라 홀러웨이를 소개한 뒤 “팟츠가 16일 저녁까지도 치료에 전념했지만 차도가 없어 먼저 ‘더 이상 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사인을 줬다. 팟츠의 의견을 존중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긴급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팟츠는 지난 15일 울산에서 치른 챔프 2차전에서 경기 도중 현대모비스의 라건아와 충돌하며 어깨를 다쳤다. 이후 치료에 전념했지만 챔프전 코트에 복귀하지 못한 채 홀러웨이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전자랜드는 17일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팟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67-89, 22점 차 패배를 당해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열세에 놓였다. 창단 후 22년 만에 처음 챔프전 무대에 오른 전자랜드는 남은 네 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우승트로피에 입 맞출 수 있다. 인천=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