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두번 정권 뺏겨 나라가 역진”

중앙일보 2019.04.17 19:3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압승을 위해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약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압승을 위해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약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0석 (승리를)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이 불발된다는 가정 아래 총 300석 가운데 80%의 의석을 가져가는 압도적인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125명 원외 위원장들이 내년 총선에 다 당선되면 우리는 (현역 의원 지역구 사수까지 합쳐) 240석이 되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해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 충분히 우리가 꿈꿔볼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두 번 정권을 빼앗겼을 때 나라가 역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계속해서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지고 승리를 못 하면 여러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7선인 이 대표가 “선거에 나가면 당선돼야 한다. 난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 공천제도기획단 운영을 하기 시작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공천”이라며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며 예측가능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며 “당내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이 되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런 일이 이번에는 없도록 경선을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에 전당원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4월말에 개통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당원이 표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짜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성곤 서울 강남갑 위원장이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장으로, 이재준 경기 수원갑 위원장이 협의회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김성곤 협의회장은 이 대표의 240석 승리 목표를 거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지금은 좀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 같지만, 연말이 되고 내년 총선이 가까워지면 또 한 번의 전세 역전 상황이 분명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