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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먹통 사태 후 데이터 지역별 분산 저장 강화했다"

중앙일보 2019.04.17 17:37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인터뷰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세계 점유율 51.85%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폭스바겐, 삼성전자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부터 갓 창업한 소규모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고객이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서다. 
 
중앙일보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울 서밋 2019’ 참석 차 방한한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략 담당 부사장을 인터뷰했다. 콕크로프트 부사장은 2009~2013년 넷플릭스에서 일하며 서버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총괄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선 AWS먹통사태가 벌어져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 취약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사태 이후 그런 장애도 더 잘 견딜 수 있게 데이터를 각 지역별 리전(현지 서버)에 분산해서 저장하는 방식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보완책을 실시했다. 그리고 그런 장애에 대응하는 프로그램도 갖췄다. 다만 그정도의 서비스 중단 사태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보다 우리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더 적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넷플릭스도 2008년 자체 서버 오류사태를 겪고나서 클라우드로 넘어왔다. 지금은 1억5000만명 사용자가 동시에 시청해도 문제가 없다.”
 
재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리도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용자들에게도 이중화를 권장하고 있다. 비용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이중화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만약 수사기관 등에서 기업의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면 어떻게 되나.
 
“우리는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르는 표준적인 정책이 있다. 압수수색 등 사법기관의 요구에 당연히 응한다. 하지만 우리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되서 저장된다. 그리고 암호를 풀수 있는 ‘키’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은 데이터의 원주인인 기업만 보관한다. 기업이 키를 가지고 와야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만능키'는 없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기업의 ‘클라우드 이민’(모든 데이터와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현상)은 대세가 됐다. 어느 기업이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한다고 치자.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데 매우 비싸다. 비싼 돈을 주고 사도 순식간에 구형이 돼버린다. 또 해당 사업이 잘되면 서버를 늘려야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서버를 즉시 늘릴수 있고 즉시 줄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AWS로 이전한 뒤 비용을 40%나 절감한 것만 봐도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IT(정보기술)기업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대한항공 등 전통산업 기업도 클라우드로 이민해 오고 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클라우드 서비스: 대형 데이터센터(중앙컴퓨터)에 소프트웨어와 콘텐트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서비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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