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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페루 빈민가 출신 16세 소녀 마리아, '꿈은 이루어 진다'

중앙일보 2019.04.17 06:01
10일(현지시간)페루 리마 부유층 주택가 미라플로레스 사립학교에서 까르데나스(왼쪽 셋째)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발레를 배우고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페루 리마 부유층 주택가 미라플로레스 사립학교에서 까르데나스(왼쪽 셋째)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발레를 배우고 있다. [.AP=연합뉴스]

700만명이 단 100달러로 한 달을 살아가는 페루.
AP통신은 14일 그 빈민가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지만, 발레를 통해 꿈을 이루는 소녀들과 발레 선생님의 삶을 보도했다.
통신은 페루 리마 빈민가 출생의 마리아 치엘로 까르데나스(16)와 부유층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발레를 배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리아는  " 춤을 추면 나는 모든 것을 잊어요, 그 순간만큼은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리아는 실바 선생님과 함께하는 발레 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지난 6 일 마리아 치엘로 카르데나스 (Maria Cielo Cardenas)가 페루 리마 (Lima)의 가난한 지역 인 쵸 리요 (Chorrillos) 지역의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발레 유니폼을 입고 발레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까르데나스는 "내가 춤을 추면 나는 모든 것을 잊어 버린다. 나는 마치 날아 다니는 것 같아. " 고 말했다.[AP=연합뉴스]

지난 6 일 마리아 치엘로 카르데나스 (Maria Cielo Cardenas)가 페루 리마 (Lima)의 가난한 지역 인 쵸 리요 (Chorrillos) 지역의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발레 유니폼을 입고 발레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까르데나스는 "내가 춤을 추면 나는 모든 것을 잊어 버린다. 나는 마치 날아 다니는 것 같아. " 고 말했다.[A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사간) 클라우디아 칠 카 (Claudia Chircca,11))가 페루 리마 의 빈민가 쵸 리요 (Chorrillos) 지역의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발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사간) 클라우디아 칠 카 (Claudia Chircca,11))가 페루 리마 의 빈민가 쵸 리요 (Chorrillos) 지역의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발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8 일, 니콜 차베스(11)이 페루 리마 쵸 리요 (Chorrillos)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사촌이 물려 준 발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8 일, 니콜 차베스(11)이 페루 리마 쵸 리요 (Chorrillos) 산 제나로 힐 (San Genaro Hill)에서 사촌이 물려 준 발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6 일 키이스 차베스(6)가 페루 리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이스는 "나는 만화에서 발레를 보았고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지난6 일 키이스 차베스(6)가 페루 리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이스는 "나는 만화에서 발레를 보았고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마리아 아빠는 소녀를 버리고 떠났고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났다.
조부모가 유일한 가족이다. 
하지만 마리아는 발레를 하는 동안만큼은 모든 아픔을 잊을 수 있다.
마리아는 전직 프로 댄서였던 마리아 카르멘 실바(52)의 도움으로 발레 수업을 시작했다.
빈민가에서 조부모와 함께 하루하루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는 마리아가 발레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더구나 리마의 고급 주택가 공립학교에서 발레를 할 수 있다니!
 지난 2 일 페루 리마 (Lima)의 빈민 지역 인 Chorrillos 근처의 공립학교에서 소녀들이 발레 연습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 일 페루 리마 (Lima)의 빈민 지역 인 Chorrillos 근처의 공립학교에서 소녀들이 발레 연습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전직 프로 발레리나 출신의 마리아 델 카르멘 실바 (Maria del Carmen Silva)가 페루 리마 미라 플로레스 (Miraflores) 지역에서 부유층 출신의 아이들과 빈민출신 아이들을 함께 모아 발레를 가르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전직 프로 발레리나 출신의 마리아 델 카르멘 실바 (Maria del Carmen Silva)가 페루 리마 미라 플로레스 (Miraflores) 지역에서 부유층 출신의 아이들과 빈민출신 아이들을 함께 모아 발레를 가르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10 일 페루 리마의 부유 한 미라 플로레스 (Miraflores) 지역에서 빈부의 격차를 없애는 발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0 일 페루 리마의 부유 한 미라 플로레스 (Miraflores) 지역에서 빈부의 격차를 없애는 발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리아는 실바 선생님의 권유로 또래 부유층 친구들과 발레를 처음 시작한 4년 전을 회상하며  " 그때  나에게는 그저 불편했다." 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동급생, 자매:가 됐다"고 웃었다. 
이들 빈민가 출신 소녀들을 지도하고 있는 실버 선생님은 자신의 소명이 소녀들에게 줄을 서는 방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 4 일(현지시간)전직 프로 발레리나인 실바(오른쪽)발레 선생님이(오른쪽 페루 리마의 가난한 지역 인 Chorrillos 근처에서 아이들과 함께 페트병을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발레 경연에 참석하기 위해 돈을 모아 비행기 표를 구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지난 4 일(현지시간)전직 프로 발레리나인 실바(오른쪽)발레 선생님이(오른쪽 페루 리마의 가난한 지역 인 Chorrillos 근처에서 아이들과 함께 페트병을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발레 경연에 참석하기 위해 돈을 모아 비행기 표를 구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그는 아이들에게 "가난한 이웃의 경계를 벗어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값비싼 발레 의상을 쉽게 가질 수 있는 사람과 쉽게 가질 수 없는 사람 사이의 우정을 쌓으면서 말이다.
발레 선생님 실바은 올해 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발레 경연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위해 페트병을 주우며 돈을 모으고 있다.
학부모 엘시라루츠씨는 평생 처음 듣는 차이콥스키의 ' 꿈의 왈츠' 음악에 맞춰 추는 두 딸의 모습을 지켜보며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세계 어디서나 빈부의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간다. 지금 이 순간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 보다 더 절실하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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