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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세월호 징글징글"···이 말 뒤 품격언어상 받았다

중앙일보 2019.04.16 16:48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품격언어상'을 수상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품격언어상'을 수상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세월호 5주기인 16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정진석 의원은 이날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회의 정쟁적 언어 사용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2010년 제정된 시상식이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관계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관계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 라는 글을 올리고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밝혔다. 차명진 전 의원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거론하며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 김경록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유가족이나 피해자 분들께 아픔을 드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당 윤리위 차원에서 징계를 검토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표께서 결정할 문제인데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참석해 통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참석해 통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에 자유한국당은 16일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했고, 차 전 의원은 "가족들 아픈 상처가 저로 인해 도졌다는 생각에 괴롭고 송구스럽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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