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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로 패션센스 보여주세요, 단 빨강과 노랑은 포인트로!

중앙일보 2019.04.14 15:00
[더,오래] 이나영의 매력비책(4)  
사람들은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면 색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채우려는 심리가 있다. [사진 이나영]

사람들은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면 색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채우려는 심리가 있다. [사진 이나영]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이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꽃은 하나둘씩 피어나고 새싹들이 피어날 때 기분은 싱숭생숭해진다. 이렇게 계절이 변하면서 찾아오는 사람의 마음 변화는 곧 외적인 변화로 다가온다. 옷이 가벼워지고 산뜻한 봄 색상으로 립스틱 색상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마음의 변화를 외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
 
커플이 연애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대부분 힘들어하다가 다시금 기운을 내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하는 등 헤어 스타일을 바꾸거나 립스틱 색상을 바꿔보기도 한다. 또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등 여러 가지 심리적 변화를 외적으로 바꿔보기 위해 노력한다. 은퇴 후 달라지는 내 삶에 대한 심리적 변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우리가 백화점에 가면 제일 먼저 1층에 화장품과 향수 코너가 보인다. 그리고 올라가 보면 명품, 영 캐주얼, 여성복, 남성복, 스포츠 등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영 캐주얼 등 젊은 친구들이 입는 옷 색상이 무엇인지 상상해보자. 보통 흰색, 아이보리, 남색, 회색, 검은색 등 무난한 색상이 많다. 반면에 여성복에 가게 되면 화려한 색상의 옷이 많다. 비비드한 빨강, 주황, 노랑, 파랑, 보라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재미난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우선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면 색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채우려는 심리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 젊은 친구들은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 그 말은 젊은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뭘 입어도 무엇을 해도 잘 어울리고 예뻐 보인다는 거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점점 에너지가 약해지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 패션이나 메이크업을 바꿔보게 되는 것이다.
 
색상이 주는 에너지는 재미있다. 나에게 맞는 색상이 있다고 해서 평생을 그 색상만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 빨강이 어울린다고 빨강만 평생 입고 다니면 질린다. 그게 당연한 건 빨강의 에너지가 부족할 때는 그 에너지를 찾지만, 그 에너지가 꽉 차게 되면 그 색상이 질려 다른 색상의 에너지를 찾게 된다.
 
개인의 감정에 따라 색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데, 이런 색상의 에너지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색상이 어떤 에너지를 주고 또한 찾게 되는지 알아보자.
 
개인의 감정에 따라 색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데, 이런 색상의 에너지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사진 이나영]

개인의 감정에 따라 색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데, 이런 색상의 에너지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사진 이나영]

 
빨강
빨강은 열정을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긍정적 이미지로는 정열, 감동, 생명력, 개방성을 느끼게 해주며 부정적 이미지로는 흥분, 긴장, 공격, 공포심, 욕정, 피, 불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레드컬러의 옷은 포인트로 주는 것이 적격이다.
 
주황
주황색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필요하다. 예술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황색은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다고 해서 실제로 음악이나 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황색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노랑
노랑은 따뜻함, 봄,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희망, 부, 번영의 이미지도 있다. 반면 겁쟁이, 비겁함, 질투, 편견 등의 이미지도 존재한다. 노란색의 옷을 과하게 입을 경우 주의력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서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녹색
녹색은 자연의 느낌이 드는 편안한 컬러다. 실제로 눈이 제일 편안하게 느끼는 색상이다. 긍정적 이미지는 순수, 생명, 풍성함, 번창, 희망, 평화, 평화, 평안, 안정, 이성, 정직, 관용 등이 있고 부정적 이미지는 시기심, 자기 억제, 탐욕, 부식, 우울 등이 있다. 또한 유아적 사고를 가진 영원한 어린이를 상징하는 피터 팬이 녹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미성숙을 뜻하는데, 이것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심리다.
 
파랑
삼성과 현대의 이미지를 떠오르면 알 수 있듯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긍정적 이미지는 하늘, 바다, 차가움, 희망, 진정성, 신뢰, 신중, 진실, 충성을 나타낸다. 기분을 차분하게 나타낼 때도 진정 효과가 있고 흥분한 마음을 냉정하게 만드는 색상으로 신뢰를 나타내기 위해 비즈니스 룩으로 뽑힌다. 반면 부정적으로는 우울, 불행, 냉정, 고통 등의 이미지도 존재한다.
 
노랑은 따뜻함, 봄,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파랑은 희망, 진정성, 신뢰 등을 나타낸다. [사진 이나영]

노랑은 따뜻함, 봄,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파랑은 희망, 진정성, 신뢰 등을 나타낸다. [사진 이나영]

 
흰색
흰색의 깨끗한 이미지다. 긍정적 이미지는 순수, 정직, 평화로움, 밝음, 소박함, 환희 등이 있다. 결혼식 때 신부가 흰색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흰색이 주는 이미지 때문이다. 부드러움, 깨끗한,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면 흰색으로 옷을 차려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라
보라색의 긍정적 이미지는 신비스러움, 고귀함, 화려함, 치유, 강력함 등이다. 신비로움이나 우아함을 표현하고 싶을 때도 보라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부정적인 의미는 고독, 우울, 상처, 갈등, 애증 등이 있다. 보라색과 어울리는 사람은 어딘가에 혼자 가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회색
회색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상식, 평온, 기품, 우아함, 세련, 겸손 등이 있고 부정적으로는 슬픔과 무기력, 흐림, 내성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색상이며 옷을 입을 때 포인트보다는 베이스로 깔고 가는 느낌으로 색상을 매치하는 게 좋다.
 
검정
검정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 긍정적인 이미지는 신비, 세련, 힘, 압도, 권위, 공격 등이 있는데 강한 이미지를 보이고 싶을 때 패션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이미지로는 공포, 불안, 절망, 슬픔, 고독, 사치 등이 나타나다.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은 꾸미지 않아도 화려함과 빛이 나지만, 에너지가 없다고 과하게 꾸미고 화려한 색상만으로 과장되게 스타일링하면 보기 좋지는 않다. 너무 많은 색상을 과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적당하게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천천히 꾸준하게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면서 나에게 맞는 색상으로 좋은 에너지를 채우길 바란다.
 
이나영 유앤와이컴퍼니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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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이나영 유앤와이컴퍼니 대표 필진

[이나영의 매력비책]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변화는 이제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인생의 필수품이다.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변화를 즐길 줄 아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매력을 찾아 이미지를 바꿔 가는 과정을 담아내는 실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외적인 변화, 내적인 마음의 변화까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나의 매력을 찾아가는 비책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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