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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황금폰 속엔…강제 성폭행 추정 자료 10건 발견”

중앙일보 2019.04.13 01:16
가수 정준영. [사진 뉴시스·JTBC]

가수 정준영. [사진 뉴시스·JTBC]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가수 정준영(30)이 2016년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강제 성폭행 정황이 담긴 불법촬영물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정현 변호사. [사진 JTBC 방송 캡처]

방정현 변호사. [사진 JTBC 방송 캡처]

방정현(40·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는 1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준영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제보한 인물이다.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준영·승리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2016년 1월 1일과 2016년 4월 17일 “스트립바 가서 차에서 강간하자”, “강간했네ㅋㅋ”(정준영) 등 ‘강간’이라는 단어가 총 두 차례 언급됐다.
 
이를 두고 방 변호사는 “지금 말하는 내용은 지금껏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 중엔 없다”고 말했다. 강제 성폭행 정황이 담긴 불법촬영물이 황금폰에 있었다는 걸 처음 공개한다는 뜻이다.
 
‘왜 (강제 성폭행 정황이 담겼다는) 그런 판단을 했나’라는 질문에 방 변호사는 “여성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만한 영상이나 사진이 대충 어느 정도 있느냐’는 질문에 방 변호사는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만한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 10건 정도 된다”고 답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당시 실제로 강제 성폭행이 있었다는 걸 단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방 변호사는 “피해자와 최근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들은 자료를 보고 등장인물이 자신인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고 방 변호사는 전했다. 
 
방 변호사와 해당 여성들은 이들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일부 인물들에 대해 특수 강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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