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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중국 공장 또 중단하는 현대차

중앙일보 2019.04.12 20:06
현대차, 중국에서 생산라인 가동 추가 중단 
 
 
북경현대차 의장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차체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북경현대차 의장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차체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생산 라인이 또 다시 가동을 멈춘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3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 공장의 제1생산라인과 제2생산라인은 연간 4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중 제2생산라인의 컨베이어벨트를 멈춘 것이다. 제2생산라인은 연간 최대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직 정확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상반기 베이징3공장의 제2생산라인을 멈추기로 했다”며 “이 생산라인은 가을 전후로 다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3월 베이징1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도 중국 장쑤성 옌청1공장 생산중단을 선언했다. ▶중앙일보 3월 7일 종합2면
 
 
[조립 이어지는 중국 북경현대차 공?【베이징(중국)=뉴시스】장지승 기자 =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경현대차 3공장에서 19일 정식 출시예정인 미스트라 등 4개 차종의 생산이 한창이다. 현대차는 생산성과 노동유연성을 앞세워 중국 진출 10년 만에 생산능력 100만대, 생산차종 12개로 늘렸다. 2013.11.17.  jjs@newsis.com

중국 북경현대차 공장. [뉴시스]

 
중국에서 현대차 생산라인이 줄줄이 멈추는 건 중국 현지에서 차가 워낙 안 팔려서다. 연초까지만해도 베이징현대는 연간 181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차가 연간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79만177대에 불과하다. 연평균 가동률로 따지면 생산라인의 절반(43.7%)만 돌려도 충분히 물량을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결정으로 베이징현대의 생산능력은 연 120만 대로 축소했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옌청1·2·3공장에서 연간 8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했지만, 지난해 37만1263대(41.7%)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번에 생산을 멈추는 베이징3공장은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준중형세단 아반떼(중국명 위에둥)를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2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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