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조양호의 ‘마지막 비행’…KE012 정기편으로 오늘 한국에

중앙일보 2019.04.12 00:33 종합 8면 지면보기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될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대한항공 사기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될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대한항공 사기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비행길에 오른다.
 
한진그룹은 11일 “고인을 모신 비행편이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인천행 KE012 정기편을 통해 운구된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장례를 12일부터 5일장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받는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이며 장지는  조 회장의 선친인 고 조중훈 회장이 잠든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결정됐다.
 
해외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창 조직위원장으로 재임 기간 고인의 헌신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추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일 “조 회장은 지난 20년간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항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주도해 설립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 Team)에서도 8일 “조 회장은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최고경영위 멤버로 20여 년 동안 스카이팀에 열정적으로 공헌했다”고 애도했다.
 
◆조 회장, 작년 법정서 “삶 정리할 시간을”=조 회장의 지난해 법정 발언도 뒤늦게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당시 1~2분 정도 최후진술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삶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조 회장은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총회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IATA 총회 의장으로서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뒤 완전히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곽재민·강기헌 기자 jmkwak@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