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文 만난 폼페이오·볼턴 "北과 다각적 대화 노력할 것"

중앙일보 2019.04.11 23:18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톱다운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미북 간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으로부터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평가와 대응방안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여정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기여한 점 및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북핵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공헌으로 한미동맹이 더 견실해지고 있다”며 “계속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공조·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접견은 당초 예정시간 30분을 넘겨 9시 50분에 종료됐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볼턴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실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실 한국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의 대화를 마친 뒤 같은 장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도 별도의 면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이날 정오쯤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이날의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69번째이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7번째다.  
 
양국 정상은 멜라니아 여사와 김정숙 여사가 동석하는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소규모 회담, 양국 핵심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 겸 업무 오찬을 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