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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 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당부

중앙일보 2019.04.11 19:01
최문순 강원지사. [뉴스1]

최문순 강원지사. [뉴스1]

"지금 최고의 자원봉사는 관광으로 지역을 살리는 일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산불 피해를 본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찾아줄 것을 호소했다. 최 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해안을 찾아 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을 시작으로 속초, 강릉, 동해까지 번진 산불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에 대한 염려에서 나온 당부다. 
 
실제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산불 이후 영세 상인들의 매출이 급감했고, 상인들은 "산불보다 더 무서운 게 재난지역으로 낙인 찍혀 잊히는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최 지사는 "재난 지역에 놀러 가는 것이 혹시나 폐가 될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은 거두어 달라"며 "지금 최고의 자원봉사는 관광으로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찬란한 봄꽃이 만발한 가장 아름다운 시기! 화재로 생기를 잃어버린 영동지역에 다시 생기를 불어 넣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지사 트위터 캡처]

[최문순 강원지사 트위터 캡처]

최 지사는 이날 오전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도 출연해 "우리 국민이 재난이 있는 지역에 놀러 가는 게 미안한 일 아니냐, 안 가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저희는 많이 오셔서 북적북적해 주셔야 이재민들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용기를 얻을 것 같다. 놀러 와주시는 게 최대의 자원봉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날 정부에 관광진흥개발 기금 특별지원 요청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Again Go East’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국내외 여행사와 파워블로거들에게 최 지사의 편지와 함께 동해안 주요 관광지가 정상 운영 중이고 어디보다 안전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전국 시·도 교육청에도 공문을 보내 설악산 등지에 수학여행단을 많이 보내달라고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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