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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탈출했어” 통화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신고로 일병 붙잡혀

중앙일보 2019.04.11 11:53
[연합뉴스]

[연합뉴스]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시내를 돌아다니던 수도권 한 육군 부대 소속 일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6분께 군부대에서 탈출한 군인이 인천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를 한 택시기사는 경찰조사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태운 군복 차림의 승객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부대를 탈출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상하다고 생각해 이 승객을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승객이 수도권 한 육군 부대 소속 A(20) 일병인 것을 확인하고 택시 하차 지역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를 수색해 평상복 차림으로 한 길가에 있던 A 일병을 붙잡았다.
 
A 일병은 전날 오후 9시께 근무지를 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와 친구 B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고 있던 평상복은 B씨가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경위는 헌병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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