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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태극기와 성조기의 결합? 눈길 끄는 김정숙 여사 스카프

중앙일보 2019.04.11 11:12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1일 오전(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의 스카프가 시선을 끈다. 하루 전 서울공항을 떠날 때 외투 속에 감춰져 있던 스카프가 미국에 도착할 때는 외투 밖에서 펄럭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상 작품을 닮았다. 수직 수평의 검은 선이 만드는 사각형 속에 빨강과 파랑을 사용한 것이 그렇다. 그러나 다시 한번 보면 스카프는 태극기를 떠올리게 한다. 빨강과 파랑이 태극의 색과 같고 검은 선들은 네 괘를 연상시킨다.
 
또한 스카프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성조기의 색상 역시 빨강과 파랑이고, 특히 스카프 하단의 굵은 선들은 성조기의 붉고 흰 선들을 연상시킨다. 그렇다면 김 여사가 미국에 도착하면서 보여준 스카프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결합한 디자인 아닐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미국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미국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성조기 펄럭이는 미국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김여사의 스카프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결합한 듯한 디자인이다.  
 
몬드리안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미술관 소장.  [위키피디아]

몬드리안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미술관 소장. [위키피디아]

네덜란드 태생의 화가 몬드리안은 1930년대 들어 흰색 배경에 검은 선을 수직과 수평으로 그리는 매우 단순하면서 급진적인 추상화를 선보였다. 그의 기하학적 추상화는 20세기 이후 건축과 패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림은 1929년작 'Composition with Red Blue and Yellow'.
 
2017년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와 청와대 소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7년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와 청와대 소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숙 여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별도의 일대일 오찬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하는 시간에 따로 만나기로 되어 있다. 두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가 단독 오찬을 하는 것은 1989년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당시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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