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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北, 태양절 등 앞두고 열병식 준비 동향 감지”

중앙일보 2019.04.11 08:40
미국 CSIS 산하 북한전문매체인 비욘드 패럴렐은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미림 열병식 훈련장 주변으로 군차량 이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훈련장 인근 4.25호텔 주변에 주차된 군차량 모습. [사진 비욘드 패럴렐 웹사이트 갈무리]

미국 CSIS 산하 북한전문매체인 비욘드 패럴렐은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미림 열병식 훈련장 주변으로 군차량 이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훈련장 인근 4.25호텔 주변에 주차된 군차량 모습. [사진 비욘드 패럴렐 웹사이트 갈무리]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 산하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또는 25일 북한군 창건기념일에 맞춰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욘드 패럴렐은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차량 217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과거 열병식을 앞둔 초기 움직임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주요 기념일에 신무기체계와 신형 군장비를 선보이는 열병식을 하는 일이 잦다며 하노이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미간 핵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이번 열병식을 통해 신무기체계 등을 공개한다면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하는 강경 입장으로 돌아간 것을 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과거 북한의 열병식 3주~6주 전엔 대규모 버스와 군차량이 등장하는 등 미림 훈련장 주변으로 대규모 활동이 감지되곤 했다. 또 이 시점에는 미사일 발사대, 탱크, 자주포 등 중화기가 등장하는 열병식 훈련이 수시로 진행된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동발사대를 탑재한 미사일이 열병식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이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지난 8일 태양절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의 최근 특이 동향은 없다”며 “국제마라톤 대회(내부 행사)는 태양절의 일환으로 한 것 같지만 행사나 축제 말고는 특별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열병식에 무단단 계열 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열병식과 함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당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데다, 한미 군사당국이 연합훈련 축소 등을 천명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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