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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양말 정치’의 선구자 아버지 부시와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앙일보 2019.04.11 06:02
다양한 주제의 양말을 착용 한 캐나다 총리 트뤼도(Justin Trudeau). [로이터=연합뉴스]

다양한 주제의 양말을 착용 한 캐나다 총리 트뤼도(Justin Trudeau).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의 젊은 지도자 쥐스탱 트뤼도(47) 총리의 양말 정치(?)가 화제다. 
 
그는 비공식 모임은 물론 정상회담과 같은 공식 석상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들을 애용한다.
트뤼도 (Justin Trudeau)가 지난 3 월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열린 자유주의 행동 대책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Justin Trudeau)가 지난 3 월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열린 자유주의 행동 대책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7년 5월 몬트리올을 방문한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때는 영화 스타워즈를 테마로 디자인한 양말을 신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는 노란색 오리 무늬의 양말을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2016년 7월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의회의 날 기념 행사에 트뤼도 총리가 메이플 리프 테마 양말을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7월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의회의 날 기념 행사에 트뤼도 총리가 메이플 리프 테마 양말을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6 년 3 월 31 일 워싱턴 미 상공 회의소에 다양한 무늬의 양말을 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6 년 3 월 31 일 워싱턴 미 상공 회의소에 다양한 무늬의 양말을 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7년 5월 4일 캐나다 몬트리올 (Quebec, Canada)에서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에 영화 스타워즈 테마를 디자인한 짝짝이 양말을 신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7년 5월 4일 캐나다 몬트리올 (Quebec, Canada)에서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에 영화 스타워즈 테마를 디자인한 짝짝이 양말을 신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8 년 1 월 25 일 스위스 다 보스포럼 (WEF) 에 노란 오리 무늬 양말을 신고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뤼도 총리가 2018 년 1 월 25 일 스위스 다 보스포럼 (WEF) 에 노란 오리 무늬 양말을 신고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국경일 기념식에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캐나다 국기를 형상화한 양말도 신었다.
뉴욕타임스는 “트뤼도 총리는 독특한 양말을 활용해 젊고 새로운 리더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며 “양말은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가 됐다”고 전했다.
재치있는 정치인들이 양말의 다양한 색깔과 문양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추세다.
 
한편 고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도 생전에 독특한 양말을 자신의 패션 아이콘으로 애용했다.
스스로를 ‘양말 맨(sock man)’이라고 부르는 부시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아내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노랑 빨강 파랑의 책이 그려진 알록달록한 양말을 신었다.
이 양말은 생전 문맹 퇴치에 힘쓴 아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고(故)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서 신은 양말. [사진 CBS 뉴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고(故)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서 신은 양말. [사진 CBS 뉴스]

부시 대통령은 삶을 마감하는 자신의 장례식에 창공을 향해 솟구치는 전투기 편대 문양의 양말을 신고 영면했다.
그는 18세 생일이던 1942년 예일대 입학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미 해군에 자원입대해 해군 항공모함 뇌격기 조종사의 임무를 수행했다.
 18세에 해군 비행사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을 시작으로 평생 이어진 부시 대통령의 공직 복무에 경의를 상징하는 양말. 부시 전 대통령은 전투기가 그려진 양말을 신고 영면했다. [사진 짐 맥그래스 트위터]

18세에 해군 비행사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을 시작으로 평생 이어진 부시 대통령의 공직 복무에 경의를 상징하는 양말. 부시 전 대통령은 전투기가 그려진 양말을 신고 영면했다. [사진 짐 맥그래스 트위터]

1944년에는 일본군 공격으로 태평양 바다에 표류하다 구조됐다. 
'전투기 양말'은 부시 전 대통령의 삶을 집약해 보여주는 상징적 양말인 셈이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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