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정운 폭군” 날 세운 폼페이오 “北 FFVD 목표에 전념”

중앙일보 2019.04.11 00:24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 상원외교위 세출소위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 상원외교위 세출소위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2020 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 서면 자료를 통해 “북한의 FFVD를 향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역대 어느 때 이뤄진 것보다 가장 성공적”이라며 “우리는 그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이 “우리의 외교적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한편 우리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의 이행 및 집행을 지속하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상원 외교위 세출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동안에도 최대 경제적 압박은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변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같은 ‘폭군’으로 보느냐는 패트릭 레히 의원(민주당) 질문에 “물론이다”며 “그렇게 말했던 것이 확실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오후 미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백악관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어 정오께부터 2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 회담,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