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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 영화 '사바하' 제작사 명예훼손 고소

중앙일보 2019.04.09 18:13
사바하 [일간스포츠]

사바하 [일간스포츠]

대종교 측이 독립운동가이자 대종교 교조인 홍암 나철(1863~1916)의 합성 사진을 영화에 사용한 '사바하' 제작사 외유내강을 고소했다. 
 
대종교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가로 제기될 유족들의 민·형사 소송과는 별도로 오늘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대종교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종교 측은 "특정 종교관에 심취해 의도적 모독과 심각한 명예훼손의 자행에 큰 분노와 좌절감과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들은 사실상 납득하기가 어려운 만큼 명백한 형법 제308조 '사자의 명예훼손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사태를 엄중히 판단해 제작사에 침통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영화 '사바하'는 영화 내 합성사진 논란에 휘말렸다.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김제석 역 사진을 독립운동가 나철의 사진에 얼굴만 바꿔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제작사 측은 "명백한 실수"라며 사과하고, "상영관과 VOD서비스 등에서 해당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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