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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선서도 못하고 정회

중앙일보 2019.04.09 13:38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청문회가 시작되고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시간이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ㆍ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을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당 의원들도 반박에 나서며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청문회는 문 후보자의 선서도 듣지 못한 채 11시쯤 정회됐다.
문형배 후보자(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출석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후보자(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출석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경록 기자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무용론을 주장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당이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합의도 안 해주고, 임명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는데 그런 분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국회 수치 중 이런 수치가 없다”며 “오늘내일 인사청문회가 잡혀있는데, 청문회를 하나 안 하나 임명하는 건 똑같으니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주장”이라면서도 “이 문제가 국회 운영을 중단시키거나 변경시킬만한 사안은 아니다.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우리는 대통령 책임제인데, 대통령 책임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내각 구성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문형배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후보자(오른쪽)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후보자(오른쪽)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여야 의원들의 공방은 계속되는 동안 문 후보자는 의원들의 발언과 질문을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 가방에서 자료를 꺼내 살펴보기도 했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간혹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 후보자가 선서하고 의원들이 순서대로 질문하지 못해 정상적인 청문회는 진행되지 않았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정회를 한 뒤 회의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정회를 한 뒤 회의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면 정작 본 질의가 지연돼 다른 의원들이 발언을 못 할 수 있다. 그것은 동료 의원의 발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각 교섭단체 간사를 불러서 회의 진행방식을 논의하고 의사진행발언은 각 당에서 두 명씩 제한하길 제안한다”고 했다.
이를 받아들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해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진통을 겪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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