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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치매 보장 추가한 종신보험, 생활자금 전환도 가능해요

중앙일보 2019.04.09 00:02 7면 지면보기
이런 보험 어때요
수명 100세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장수(長壽)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였다. 10년 전에 비하면 3.5년이 길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수명보다도 1.85년가량 더 산다. 그런데 한국인의 ‘건강 수명’, 즉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65세부터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 15년이 넘는 여생을 질병과 의료비 등으로 고생한다. 장수의 축복을 누리려면 건강은 물론 노후자금을 미리 챙겨야 하는 이유다. 
 

경·중증치매 진단 때 보험금 지급
최대 20년간 생활비로도 활용
만기까지 납입하면 보너스 적립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 또한 급증하고 있다. 2017년 진행된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노인의 절반 이상(51%)이 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 20.3%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행복한 노년을 위협하는 건 만성질환뿐이 아니다. 암·치매 등 상대적으로 큰 병의 발병률도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의 조사에서는 지난해 집계된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는 75만 명으로,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 유병률은 10.2%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시간이 지나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도 약 22.6%(환자 수 166만여 명)나 됐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치매로 발생하는 의료비의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국가정책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을 정도다.
 
치매는 발병률도 높지만 환자·가족에게 떠안기는 부담도 큰 편이다. 치매에 걸리면 평균 유병 기간이 12.6년에 이를 만큼 길다. 여기에 환자를 늘 지켜봐야 한다는 육체적·정신적인 부담까지 더해진다.
 
치매 보장하는 종신보험
이에 따라 가족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에 따르면 가족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6.7%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8년(40.7%)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 대신 노인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답변은 10년 만에 11.9%에서 19.4%로 7.5%포인트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합리적인 보험료로 노년의 질병까지 대비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교보생명이 이달 출시한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에 치매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다. 치매보험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치매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치매를 진단받으면 진단보험금(가입금액의 100%)을 받고 이후 사망하면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의 20%)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에 걸리지 않고 사망하면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의 120%)이 지급된다.
 
가령 가입금액(주계약)이 1억원이었다면 중증치매가 발생했을 때 진단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게 된다. 이 상태에서 사망하면 2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또 중증치매 없이 사망하면 1억2000만원이 나온다. 이외에도 특약을 통해 경도·중등도 치매, 루게릭병·파킨슨병·류머티즘관절염 등의 노인성 질환, 대상포진·통풍, 암 진단·수술까지 다양하게 보장한다.
 
저해지환급형은 보험료 저렴
보험료 부담은 낮췄다. 가입할 때 ‘저해지환급형(1·2형)’을 선택하면 ‘일반형’에 비해 보험료가 10~17%가량 저렴해진다. 다만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일반형의 50%(1형), 30%(2형)만 적립된다. 납입 기간이 지나고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형과 같게 된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보험을 유지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기간이 종료된 다음 날부터 가입금액과 납입 기간에 따라 기본적립금의 최대 7%까지 ‘장기유지보너스’가 주어진다. 5년을 초과해 납입하면 이후 매달 보험료의 최대 3%까지 ‘장기납입보너스’가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에서 최소 장례비 수준(10%)을 제외한 나머지를 최대 20년 동안 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중도에 전환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치매로 생활고에 빠지는 노인을 보며 가성비 좋은 치매종신보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에 가입하면 교보생명의 차별화된 교보치매케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상담, 가족 심리 관리, 간병인 안내 등을 결합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다. 주계약 1억원 이상을 가입하면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 보험료 할인 혜택(최대 3%)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주계약으로 1억원(기본형)을 20년 납부 시 1형(50%)은 24만3000원, 2형(30%)은 22만800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여성은 1형은 21만4000원, 2형은 20만원이다. 가입 문의는 전화(1588-1001)로 하면 된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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