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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힘…다이소 매출 2조원 육박

중앙일보 2019.04.03 17:33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 [사진 다이소]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 [사진 다이소]

가성비를 앞세운 '1000원 가게' 다이소의 매출이 2조원에 육박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1조9785억원으로 2017년보다 2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단,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2017년(1497억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확산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와중에서 다이소의 높은 성장률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해외 명품 등 고가 제품과 '초저가'로 양분된 가운데, 균일가 정책을 내세운 다이소는 이런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 양극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 소비자가 늘면서 500원~5000원 제품을 파는 다이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최근 10년간 평균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서울 천호동을 1호점을 낸 다이소는 지난해 말 기준 매장이 1300여 개로 늘었다. 2007년 1180억원이었던 매출은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5년 만에 2조원대를 바라보게 됐다. 다이소는 균일가(500원·1000원·1500원·2000원·3000원·5000원)를 내세운 가격 정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2000원 이하 제품이 80%를 차지한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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