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애 첫 후원사' 생긴 최호성 "후배 선수들이 부러웠는데..."

중앙일보 2019.04.03 14:39
최호성(오른쪽)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최호성(오른쪽)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정말 기분 최고입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프로골퍼 최호성(46)에게 난생 처음 후원사가 생겼다. 골프 의류업체인 까스텔바쟉은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형지빌딩에서 후원 조인식을 갖고, 최호성을 공식적으로 후원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후원사 없이 때론 사비를 털면서 운동해왔던 최호성은 감격스런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호성(오른쪽)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와 계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최호성(오른쪽)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와 계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이날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과 까스텔바쟉의 백배순 대표 등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만큼 후원사는 최호성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냈다.  김희범 까스텔바쟉 본부장은 "탄탄한 실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갖춘 최호성 프로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호성 프로가 더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호성은 팬미팅과 함께 화제를 모은 '낚시꾼 스윙'을 하는 방법을 직접 설명하는 등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첫 후원사가 생긴 것에 대해 최호성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워낙 어렵게 골프를 하다보니까 후원사에 대해선 연연하지 않고 혼자 묵묵히 해왔다. 그러다 올해 초에 후원 제안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금전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만큼 부담이 많이 갔던 건 사실"이라던 최호성은 "홀연 단신 골프를 하면서 좋은 후원사가 있는 후배 선수들을 볼 땐 부러웠다. 이젠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낚시꾼 스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최호성. 김지한 기자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낚시꾼 스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최호성. 김지한 기자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유러피언투어 케냐 오픈 등에 나섰던 최호성은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시즌 개막전 도켄 홈메이트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9시즌에 돌입한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부상이 무엇보다 없어야 한다"던 최호성은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팬들의 격려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