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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맥, 미국 시장 공략 통했다

중앙일보 2019.04.03 11:43
하이트진로 다저스스타디움 시음행사.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다저스스타디움 시음행사. [사진 하이트진로]

한국 소주·맥주가 미국서 통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1800만병(맥주 500mL, 소주 350mL 기준)을 기록해 2017년보다 1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소주 맥주 각각 5%와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최근 3년간 성장률은 15%다.  
현지인 맞춤 전략이 적중했다. 소주·맥주 외에도 망고링고·이슬톡톡·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공략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또 LA다저스 캔을 비롯해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높인 점도 성공 요인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미국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유흥시장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워싱턴 주에서 소주 판매 관련 법안이 통과돼 기존 업소에서 낱잔으로 팔던 소주의 병 판매가 허용된 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 판매는 1998년 캘리포니아 주, 2002년 뉴욕 주에 이어 세 번째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법인장은 "워싱턴 주 법안 마련으로 소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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