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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측 “‘정준영 단톡방’에 있었으나 영상 유포 안 했다”

중앙일보 2019.04.03 11:24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뉴스1]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뉴스1]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34·본명 김영운)의 소속사 측이 “단톡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인 본인이 불법 영상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강인과 함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로이킴(26·김상우)은 현재 입장 정리 중이다.  
 
강인의 소속사 레이블SJ는 3일 “정준영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이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지난 2016년 정준영 단톡방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슈퍼주니어 팬들은 성명서를 발표해 “참담한 심정이며, 강인이 과거 여러 논란을 빚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도 많다”며 소속사의 입장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 SBS TV ‘본격연예 한밤’은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에 출연한 강인과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카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강인의 이름이 오르내린 상황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팬들의 입장 촉구 성명서가 올라왔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통화에서 “정진운이 현재 훈련소에 있어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로이킴이 학업 때문에 미국에 있어 본인에게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추후 입장을 전하겠다”라고만 밝혔다. 로이킴은 그간 ‘정준영 절친’으로 알려졌고, 사건 발생 이후부터 ‘정준영 단톡방 김모씨’로 지목됐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로이킴 소속사 측은 곧바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로이킴은 3일 입장을 정리한 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이킴은 학업을 이유로 해외에 머물고 있다.  
 
‘정준영 단톡방’ 공유를 통해 영상을 본 용준형은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입대했으며, 군 복무 중인 씨엔블루 이종현 역시 팬들의 팀 퇴출 요구에 직면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이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현재까지 7명이 입건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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