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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학대’ 아이돌보미,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중앙일보 2019.04.03 11:09
[사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 유튜브 영상 갈무리]

돌보던 영아의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50대 아이돌보미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된 아기의 뺨을 때리고, 아파서 우는 아기 입에 강제로 밥을 밀어 넣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다.
 
피해 아기의 부모는 지난달 20일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두 차례 진행하고 CCTV 분석까지 마쳤다.
 
이 사건은 피해 아기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대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청와대 공식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
 
피해 아기 부모는 “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 선생님이라 믿고 이용했는데, 아기를 3개월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있었던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고 적었다.
 
또 “조금이라도 늦게 발견했다면 아기에게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 사건이었다”며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돌보미의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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