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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부모 62% “미래, 불평등 심화”…소득별 자녀 직업관도 차이

중앙일보 2019.04.03 07:14
[연합뉴스]

[연합뉴스]

 
영유아(36개월 미만) 부모 중 고소득층 부모들은 자녀들의 미래 직업으로 의사‧변호사 등을 전문직에 종사하길 바라는 반면, 저소득층 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전문직에 대한 관심이 낮고, 자녀 직업에 대한 생각도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영유아 가구의 소비실태조사 및 양육비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1명 이상의 유아가 있는 1625가구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전문직’이라는 응답이 33%로 많았다.
 
다음으로 ‘교사‧공무원’(17.1%), ‘문화‧예술인’(8.8%), ‘전문기술직’(7.4%), ‘대기업 또는 금융’(6.0%), ‘자영업 고용주’(2.2%), ‘언론인’(1.9%)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응답은 가구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월소득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전문직 선호도가 40.6%에 달했다.  
 
하지만 소득이 낮아질수록 선호도가 떨어졌고, 월소득 299만원 이하 계층에서는 22.0%에 불과했다.
 
또 고소득층에서는 전문직에 이어 ‘교사‧공무원’(15.2%), ‘문화예술인’(11.8%)을 선호했고, ‘자녀 직업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응답이 13.0%였다.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교사‧공무원’(18.8%), ‘전문기술직’(9.4%)을 선호하는 가운데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응답(25.6%)이 고소득층의 두배에 달했다.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가구의 소비실태조사 및 양육비용 연구’ 보고서.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가구의 소비실태조사 및 양육비용 연구’ 보고서.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가구의 소비실태조사 및 양육비용 연구’ 보고서.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가구의 소비실태조사 및 양육비용 연구’ 보고서.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가구들은 자녀 세대가 살아야 할 미래에는 사회경제적 격차가 더욱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에서 ‘지금보다 격차 심화’라는 응답은 62.8%로 과반을 넘었고, ‘지금보다 평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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