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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과 협상 준비돼…한미간 긴밀조율할 것"

중앙일보 2019.04.03 07:1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를 이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과 관련한 향후 모든 조치는 한미간 긴밀한 조율을 거쳐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재개한다는 신호가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은 진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상 추가로 할 말은 없지만 우리의 노력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진전을 만들어왔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의 두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 위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북미 간 대화와 관련해 톱다운 방식을 제안한다면 수용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우리의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향후 모든 미래의 조치들은 우리의 긴밀한 조율을 거쳐 나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균열설이 일각에서 제기돼온 가운데 이를 재차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도 지난달 29일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한미 간에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한미 간에는 북핵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하게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한미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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