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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황하나 김치 홍보? 대체 뭘 믿고…”

중앙일보 2019.04.03 06:58
[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황하나(31)씨가 관련 의혹이 처음 제기된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치 홍보를 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일종의 방어행위 같다”면서도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YTN에 출연해 “도대체 뭘 믿고 이들이 이런 대화를 하느냐. (혹은) 이런 태도는 도대체 어디서 출현한 거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보통 사람 같으면 이렇게 밝혀지기 직전 쓰던 SNS를 다 닫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대체 뭘 믿고 이렇게 심각한 의심의 대상이 됐는데도 여전히 SNS에서 김치 홍보를 하고 있느냐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불거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는 글을 올려 김치를 홍보했다는 주장에 휩싸였다. 황씨는 2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보유한 ‘SNS 스타’로, SNS를 통해 공동구매 등을 진행하거나 아버지 사업을 홍보해왔다. 현재 그의 SNS는 ‘비즈니스 계정’이라고 밝혀둔 상태다.
 
한편 경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황씨가 출국금지된 만큼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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