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뉴시스]

[뉴시스]

오늘(4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던 9개월 유예기간이 끝나 이를 어기면 처벌 받습니다. 유예기간 동안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대부분의 의견은 요약하자면 "저녁 시간을 주는 대신 저녁 밥을 안 준다"는 겁니다. 퇴근은 일찍 하게 됐는데, 월급은 줄었다는 거지요.
 
특히나 시간외 수당의 비율이 높았던 생산직 종사자들이 그렇습니다. 초과 근무가 줄어듦에 따라 수당이 줄어 임금 감소로 이어진 것인데요. “대기업 사무직들은 워라벨 생겼다고 좋아하는데, 우리는 투잡·쓰리잡 알아본다”고 씁쓸함을 내비췄습니다.  

 
“기업이 마른오징어에서 즙 짜는 상황”이라며 한탄하기도 합니다. 추가 채용해 업무량을 분배하기보다 줄어든 시간 안에서 기존 업무량은 그대로 해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또 “야근이 줄었어요, (야근 시간) 입력이 안 되거든요”라고 자조합니다. 법을 지키기 위해 야근과 초과근무를 금지해 통계상 야근은 줄었지만 실상은 변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본격 주 52시간 근무제를 맞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김의겸 사퇴의 변 … 어제는 노모 부양, 오늘은 부인 탓?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엠엘비파크
"노조 없는 계약직 최저 임금 노동자에게는 타격이 큽니다. 내 건강 갈아 넣어서 급여 올리는 방법 밖에 없었는데 그걸 막아 버렸으니... 더 웃긴 건 상위 기업이 52시간으로 줄어 물량을 줄여 버리고, 그 물량이 줄어드니 아래 하청 기업들도 물량이 줄어서 잔업 시간이 줄어듭니다. 잔업 시간이 줄어드니 최하위 노동자 급여는 줄고 급여가 줄어드니 소비를 줄여버리고 소비가 줄어드니 다시 기업이 생산을 줄이고. 이런 골때리는 순환이 생겨 버린거죠. 그걸 반대로 해야 소비가 늘고 그 소비 때문에 기업 고용이 느는데 정부가 그걸 거꾸로 적용해서 아마 이대로라면 장기불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ID '피브리조'

#클리앙
"친구가 보험 심사팀에서 일하는데 야근이 일상인 직종이라 52시간 도입한다 할 때 자기도 이제 퇴근하고 게임 좀 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실상은...'너 6시반 강제 퇴근... 야근? 신청 안 받아줘. 안 돼 집에 가. 일이 밀려? 업무시간 내에 소화해. 못하면 니가 능력이 없는 거. 추가 채용? 일단 일이나 해' 이런 식이라는군요. 회사 입장에서는 야근비 안 줄 명분이 생겼으니 그냥 마른 오징어에서 즙 짜는 상황;;; 솔까 처음에는 업무량 폭발하면 쥐꼬리라도 추가 채용을 하든가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ID '우헹-ㅁ-'

#다음
"실시할 게 아니라 야근 수당을 제대로 주면서 필요하다면 더 일해야 하는 회사는 더 일 시키는 거고 일 더하는 사람은 돈 더 받으니 괜찮은 그런 형태로 가야지.. 일 한번도 안 해본 사람들이 정책을 만드니.."

ID 'Laney'

#네이버
"사회 새내기로서 정부가 막아줘서 고맙단 생각합니다. 제발 꼰대 마인드 버리세요. 요새 사람들 덜 벌어서 내 시간 찾아 더 행복하길 바랍니다. 몸과 마음을 바쳐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건 시니어들이시고 저희들은 저렇게라도 초과 근무를 막아줘서 고마워요. 물론 안 지켜지겠지만 당신 애들도 당신들처럼 매일 야근에 찌들어서 사는 삶을 살길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자식이 자발적 노비가 되는 걸 원하진 않잖아요. 생각을 좀 바꿔봐요"

ID 'moon****'

#클리앙
"생산과 설비 부서만 라인 문제 생겼을 때 야근한 거 인정해줌. 나머지 관리 부서는 야근하려면 사전 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팀장급들이 반려하고 야근하지 말라고 함. 퇴근시간 되면 팀장들은 다 퇴근하면서 일찍들 가라.. 합니다. 하지만, 일 해야 하는 실무자들만 남죠..그나마 바뀐 건 예전처럼 윗사람들이 퇴근 안해서 일 없는데 눈치 보느라 앉아 있는건 싹 없어졌습니다. 일 있어 야근할 때 인정 안 해주니 일 없으면 칼퇴근해도 눈치 안 줌"

ID 'Picard'

#엠엘비파크
"저는 사무직이고 연봉제라 크게 관련이 없는데 제 친구가 계속 대리운전을 하고 있어요. 생산직에서 일하는데 짠하더라구요. 강제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니.. 그리고 일 강도도 늘어났다 하구요. 생산직 분들은 타격이 있겠네요.. 무관심했지만 친구 보고 깨닫네요"

ID '서구스타일'

#82쿡
"너무 좋다고. 쓸데없는 회의 안 하고 퇴근 시간에 내일까지 제출하라는 갑작스런 지시가 없어졌대요. 월화에 오래 일하면 금요일 일찍 퇴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기업까지 이런 문화가 자리잡길 바랍니다."
ID '일이'

박규민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엠엘비파크 <황교안 선거법 위반.jpg>
 
2. 오늘의유머 <네이버 웹툰 근황.jpg>

 
3. 네이트판 <나영이 아빠가 윤서인한테 소송검>

 
4. 보배드림 <장미란을 후원했던 키다리 아저씨...>

 
5. 와이고수 <마리텔..메호대전 근황..jpg >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