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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자신감 되찾은 트럼프, 주말은 플로리다에서

중앙일보 2019.04.01 12:57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31일 주말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31일 주말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뮬러 특검이 22개월에 걸쳐 수사했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지인들을 추가 기소하지 않기로 지난 24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백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얼굴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을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을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을 자신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보냈다. 3월 들어서만 세 번째 주말 나들이다. 그는 가족들과 마린 원, 에어포스 원을 번갈아 타고 플로리다를 다녀왔다. 지난 연말연시에 트럼프는 마라라고 나들이를 즐기지 못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대처하느라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다.  
 
2월 첫 주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라라고에 가서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등 프로골프 선수들과 라운딩을 즐겼는데, 그것은 거의 석 달만의 주말 휴가였다. 그러던 트럼프가 3월 들어서는 거의 매주 주말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주말 휴가에는 트럼프의 장인, 장모도 동행했다.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부모인 이들은 발칸반도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장인 빅토르 크나브스(75)는 사위인 트럼프보다 2살, 장모 아말리아 크나브스(74)는 1살 더 많다. 두 사람은 2006년 딸 멜리니아가 트럼프와 결혼한 뒤 미국을 오가다가 2018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트럼프의 딸 이방카가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막내아들 테오도르와 함께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마린 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트럼프가 믿고 의지하는 장녀 이방카는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활약하며 아버지를 돕고 있다. 이방카의 어머니인 트럼프의 전처 이바나는 트럼프 임기 초에 체코 대사로 거론되기도 했다. 어쨌든 일하는 능력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둘째 조셉과 맏딸 아라벨라를 데리고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이방카 부부는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쿠슈너도 백악관에서 수석고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장인을 돕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SNS를 활용하고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 휴가를 보내고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 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고 있다. 환송객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그는 주말 휴가를 보내며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멈추지 않으면 국경을 폐쇄한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고도 했다. 
 
공격적 발언으로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것은 트럼프의 정치적 수법이다. 오는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그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3월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헬기인 마린 원이 워싱턴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에 착륙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주말 휴가를 보낸 대통령 가족이 타고 있다. 뒤로 이집트 오벨리스크를 닮은 워싱턴 기념탑이 보인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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