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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퍼스트 건담)' 40년 만에 국내 최초로 방송된다

중앙일보 2019.04.01 09:00
 오는 4월 15일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건담)'이 40년 만에 국내에서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최초 방송된다. 해당 작품은 더빙은 물론 자막본조차 정식으로 유통되거나 방영된 사례가 없다.
 
'79년 일본 나고야TV에서 처음 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퍼스트 건담은 사실성을 중시하는 리얼로봇 계열 애니메이션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건담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대형 콘텐츠 IP로서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건프라'로 불리는 프라모델, 소설, 게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됐다.  
 
본 프로젝트는 일본의 제작사 선라이즈와 반다이남코코리아, 국내 케이블방송사인 재능TV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방영권리는 재능TV가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작품은 단순히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적을 어느 영웅이 처단하는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아니다. 인간과 인간들 간의 전쟁, 그 속에서의 군상극과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작품은 '반전(反戰)',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 '인간의 성장과 가능성'을 다룬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방영 초기 시청률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이후 40년간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한편 반다이남코사의 건프라 경품과 한정 수량의 포스터가 걸린 참여 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포스터는 주인공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과 각각의 모빌슈츠 일러스트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능TV는 주간 단위로 본방 시청 인증샷을 추첨하여 프라모델 제품과 포스터 중 1개를 랜덤으로 당첨자에게 발송한다.
 
더불어 런칭 기념 다큐멘터리도 4월 1일과 8일, 2회에 걸쳐 편성이 예정되어 있다.  일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다큐에서는 건담이 끼친 문화적 현상과 영향력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거장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오가타 나오히로 총괄 프로듀서, 건프라 명인 가와구치 카츠미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화 품질 등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재능TV 이수호 방송사업본부장은 "오래 전 작품이지만 탁월한 캐릭터 묘사와 시나리오는 이미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리마스터링된 영상과 한국어 더빙으로 기존 팬들과 새로운 시청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기동전사 건담(퍼스트 건담)은 4월 15일 오후 9시, 재능TV에서 첫방송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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