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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구테흐스 면담 후 "제재 충실히 유지돼야"

중앙일보 2019.03.29 07:19
  유엔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 제재는 계속 충실히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원칙이며, 이는 미국의 입장과 같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스1]

 
강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북한의 비핵화를 조속히 끌어내기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29일 “강 장관이 구테흐스 총장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강 장관에게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는 못 했지만, 북ㆍ미가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협조 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열리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한ㆍ미 외무장관의 첫 만남이다. 양국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 뿐 아니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배석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후 곧바로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별도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한다. 최근 이뤄진 비건 대표의 중국 방문 결과와, 임박해 보이는 북러 정상회담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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