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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 바이오] 비영리 연구소, 임직원 자원봉사 … 기업 이윤 사회 환원에 앞장

중앙일보 2019.03.28 00:02 Week& 7면 지면보기
GC녹십자
GC녹십자 임직원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GC녹십자 임직원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GC녹십자는 전문성을 갖춘 백신과 혈액 제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물론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GC녹십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으로 거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1984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 첫 순수 민간 연구재단 설립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 연구재단법인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순수 민간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유전공학 등 첨단 생명공학을 바탕으로 각종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생물체의 물질대사와 관련한 현상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국민 보건 향상과 생명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
 
GC녹십자는 2004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녹십자 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녹십자 사회봉사단은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위치한 아동보육원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간다. 이들은 환경 미화와 학업 지도, 재활 지원, 목욕·식사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미용과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임직원 각자의 재능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봉사 활동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봉사단원이 장애청소년을 찾아가 이들이 평소 체험하고 싶어했던 아카펠라·탭댄스·난타·치어리딩을 함께 배운 후 공연을 펼쳤다.
 
GC녹십자는 27년간 연말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물품으로 ‘온정의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익금 1억2000여만원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2008년부터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저소득 가정, 독거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급한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 대상자의 사연을 읽은 후 직접 후원 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일대일 결연을 맺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매칭그랜트는 가족사 전체 임직원 수의 80% 이상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기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헌혈 참여 임직원 1만5000명 넘어 
GC녹십자는 국가 헌혈사업에도 일조한다. 1992년 이후 매년 각 사업장에서 두 차례 실시하던 ‘사랑의 헌혈’ 행사를 2008년부터는 세 차례로 늘렸다. 지금은 매년 총 12회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제약기업 중 최대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1992년 첫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GC녹십자는 지금까지 총 8000매가 넘는 헌혈증을 병원이나 소아암 환자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바탕은 기업의 핵심 가치인 봉사·배려와 인간 존중”이라며 “연말 1% 나눔, 급여 1000원 미만 끝전 기부 제도 등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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