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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영선 청문회 ‘보이콧’ 선언…“즉각 사퇴하라”

중앙일보 2019.03.27 20:07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한국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후보자는 더 이상 인사청문회를 농락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생존의 기로에서 있는 700만 소상공인과 58만 중소벤처기업인을 책임져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박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필수이며, 검증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고도 당연한 의정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 위원들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과거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안한다고 닦달하며 공격수로 날고뛰던 박영선 후보자가 오늘은 안하무인 수비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자료제출 거부는 물론이요,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운 내로남불의 이중성과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고의적으로 핵심을 흐리는 불성실한 답변 태도, 뻔한 증거에 비아냥거리는 거짓말 해명, 중기부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참으로 장관 후보자답지 못한 수준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사례로 “평창 올림픽 갑질 패딩사건 질의에 박 의원이 ‘그 사람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피하고 골프회동을 물어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증여세 탈루 의혹에는 계산방식이 다르다며 수학도 못하는 의원으로 매도했다”고 거론했다.
 
한국당 위원들은 “박영선 후보자의 이런 불성실하고 위선적인 행태를 더 이상 지켜봐 줄 수 없다”며 “국회에서 보여줬던 정의로운 박영선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확실히 확인된 만큼 이런 청문회를 계속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 시간 이후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내로남불, 위선자의 대명사가 된 박영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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