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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학의 영상 박영선과 공유…황교안에게 이야기했는지는 몰라”

중앙일보 2019.03.27 20:0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3년 3월, 당시 김학의 차관 임명 때에 저는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CD 동영상, 사진, 녹음파일을 받아서 이를 박영선 의원과 공유했다”며 “박영선 의원이 이 자료를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이야기했는지 여부는 저는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성폭력 의혹’ 동영상을 박지원 의원과 본 적 있으며, 당시 국회에서 현 자유한국당 당대표인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이를 언급하며 임명을 만류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제가 이 자료를 당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김학의 전 차관이 바로 사퇴했고 또한 2014년 7월 10일 상임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도덕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그 영상을 도저히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라며 “저는 현재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2013년 3월 22일 김학의 차관 사퇴 직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정수석실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문을 확인도 하지 않고 김학의를 임명해 공직사회에 먹칠을 하게 만든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며 “4월 1일 모 방송에서도 동영상을 제가 보았다고 그 존재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후 2014년 7월 10일에도 해당 동영상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고, 2014년 10월 광주 국정감사에서도 검찰이 자신의 성범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김학의 사건을 지적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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