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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산 3억원' 라응찬 등 관련자 동시 압수수색

중앙일보 2019.03.27 19:0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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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측이 2008년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일명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이날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이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권고한 지 4개월여 만에 본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남산 3억원' 의혹은 2008년 대선 직후 이 전 행장이 라 전 회장의 지시로 비자금 3억원을 이 전 대통령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 및 이 전 행장 측과 신 전 사장 측이 갈려 고소·고발이 이어진 '신한 사태'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자료를 분석해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등이 받는 뇌물(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위증 혐의를 살펴본 뒤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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