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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인톤·톤온톤…'색상 매칭' 잘하는 남자가 멋있다

중앙일보 2019.03.27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40)
옷을 잘 입기 위해서는 컬러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컬러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의 여부가 갈린다.

옷을 잘 입기 위해서는 컬러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컬러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의 여부가 갈린다.

 
옷을 잘 입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컬러를 이해해야 한다. 톤온톤이나 톤인톤으로 옷을 입으라는 이야기를 대중매체나 패션잡지에서 한 번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전문적으로 컬러를 이해하고 옷을 입는 중년은 많지 않다. ‘톤온톤’과 ‘톤인톤’의 색상 조합은 옷을 입을 때 가장 많이 활용한다. 옷을 입을 때 어떤 색상을 선택해 서로 매칭하는 것이 좋을지 가장 많이 고민한다.
 
일단 색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색상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색의 3속성인 색상(Hue), 명도(Value), 채도(Chroma) 등을 표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색상표다. 이 색상표는 색상과 명도, 채도를 조합해 톤으로 구분되어 있다. 크게 유채색과 무채색으로 구분하고 가로축이 색상, 세로축이 색의 밝기를 나타낸다. 색상표를 잘 활용한다면 옷을 입을 때 색상의 선택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톤·색상 조합이 중요
어느 정도 규칙이 정해져 있는 슈트에 비해 정해진 공식이 없는 캐주얼 착장은 스스로 컬러를 선택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옷을 멋지게 입는 사람은 색상의 톤을 잘 조합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다. 중년도 이렇게 색상의 톤만 잘 조합해도 남보다 뛰어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옷을 입을 때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톤온톤 매칭이다. 톤온톤 매칭은 이너웨어와 상의 하의 아이템의 각 색상을 하나의 색조로 맞추는 방법이다. 이렇게 한가지 색상에서 톤을 다르게 조합하면 캐주얼 스타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슈트처럼 한 벌로 컬러를 맞춰 입는 것처럼 캐주얼에도 대입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슈트는 하나의 소재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캐주얼은 소재가 다르더라도 색상은 하나로 통일하고 톤으로 배열하면 된다. 재킷과 이너웨어, 재킷과 팬츠, 재킷과 슈즈, 이너와 슈즈등과 같이 아이템들의 컬러를 맞추는 것만으로도 색상의 통일감을 주어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톤온톤과 톤인톤만 잘 지켜도 옷을 센스 있게 입는 중년으로 보일 수 있다. 톤온톤은 같은 색상에 명도와 채도를 다른 조합으로 매치하는 것(위)이다. 상단의 두 사진은 각각 레드, 옅은 브라운 계열로 매치했다. 톤인톤은 색상이 다르지만 톤이 비슷한 스타일링 방법(아래)이다. 블루 셔츠, 올리브 팬츠, 브라운 슈즈의 톤이 비슷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멋스럽다. [사진 unsplash]

톤온톤과 톤인톤만 잘 지켜도 옷을 센스 있게 입는 중년으로 보일 수 있다. 톤온톤은 같은 색상에 명도와 채도를 다른 조합으로 매치하는 것(위)이다. 상단의 두 사진은 각각 레드, 옅은 브라운 계열로 매치했다. 톤인톤은 색상이 다르지만 톤이 비슷한 스타일링 방법(아래)이다. 블루 셔츠, 올리브 팬츠, 브라운 슈즈의 톤이 비슷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멋스럽다. [사진 unsplash]

 
톤온톤, 같은 색상에 명도·채도 다른 조합
톤온톤은 색상표에서 세로로 표시된 부분이다. 예를 든다면 빨강색상 계열에서 명도와 채도가 다른 색상의 제품으로 조합한 배열이다. 같은 톤 안에서 위나 아래의 색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이것도 어렵다면 무채색인 검은색을 생각해보자. 검은색과 흰색 색상조합이나 검은색과 회색 색상 조합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검은색이나 회색 흰색은 밝기는 차이는 있지만, 무채색의 같은 계열 안에 있기 때문에 톤온톤 색상 배열이라고 볼 수 있다. 톤온톤 배열의 스타일링은 같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밋밋한 스타일이 될 수 있지만, 반면 누구나 쉽게 색상을 배열 가능한 이점도 가지고 있다.
 
톤인톤, 색상 다르지만 톤이 비슷
톤인톤은 색상표에서 가로로 표시된 부분이다. 톤온톤보다 색상이 달라 잘 활용하면 컬러를 잘 활용하는 멋쟁이로 보일 수 있다. 색은 다르면서 색상의 밝기나 어두운 정도와 선명함의 정도를 조합해 톤을 비슷하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어두운 톤인톤 조합을 선택한다면 색상이 달라도 톤을 통일해서 전체적인 조화를 준다. 만약 톤을 각각 다르게 조합하면 색상도 다르고 톤도 달라져서 시선이 분산되고 각각 다른 색상조합으로 인해 너무 튀거나 어색한 스타일이 될 수 있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디자인 실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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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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