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오전 4·3 창원성산 보궐선거가 진행중인 경남 창원시 상남동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27/f9fa09ef-b2c8-42b1-8168-8a2058c28a04.jpg)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오전 4·3 창원성산 보궐선거가 진행중인 경남 창원시 상남동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개인적 견해’를 묻자 “없다”고 답했다. ‘왜 이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어떻게 알겠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겠지”라고 말했다.
이날 원외위원장들이 이 의원 발언을 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손 대표를 겨냥, “창원에 숙식하는 것을 보면 찌질하다. 정당이 아무것도 없어도 있는 척해야 한다. 너무 절박하게 매달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그럴듯하게 명분이 있어야 국민 마음이 이동하는데, 살려달라고 하면 국민은 짜증 난다”고 말했다.
또 “내부적으로 후보 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손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라며 “선거 결과에 따라 손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당 소속 일부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을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당도 이례적으로 공식 논평을 내 비판에 나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