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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원봉, 뼛속까지 공산주의자…좌파독버섯 韓 갉아먹어”

중앙일보 2019.03.27 10:4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의열단장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좌파 독버섯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원봉이 누군지 잘 알 것이다. 뼛속까지 북한 공산주의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의 ‘김일성에게도 서훈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며 “6‧25 남침을 주도하고 우리 국토를 전쟁폐허로 만든 자도 국가 영웅으로 기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에 대해서도 “부친의 서훈 기록은 공개하지도 않는다”며 “이 의도는 무엇인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뿌리뽑고 좌파독재를 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피 처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약산(若山) 김원봉 선생을 국가보훈 대상자로 서훈할 것인가’라는 정태옥 한국당 의원 질문에 “의견을 수렴 중이며 (서훈 수여)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지금 기준으로는 (서훈 수여는) 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고 해서 검토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6‧25전쟁을 치렀지만, 그 부분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원이 “김 선생 공이 큰 것은 맞지만,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한 사람이 보훈대상자가 되면 현실적으로 김일성도 훈장과 보훈연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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