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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북한군, 전력 그대로…여전히 위협적”

중앙일보 2019.03.27 08:28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작년부터 이어진 남북 대화 국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됐지만, 북한군 전력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며 북한의 군사력을 여전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비공개로 열린 하원 세출위 국방소위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한미, 그리고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의 재래식, 비대칭 전력에는 검증할 만한 변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방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한반도 안보 상황은 적절한 태세와 준비 전력을 계속해서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로 한반도 일대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이 이뤄졌지만, 현 분위기 변화가 북한군 태세와 준비태세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도 서면답변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동맹국과 본토를 위협하는 핵무기‧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 지도자가 표명한 의도와는 별개로 북핵‧미사일 역량은 존재하며 그 위협을 억지하고 방어하기 위한 군 태세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은 북한의 공격과 도발, 강압을 저지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 주한미군의 우선 과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국무부가 주도하는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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