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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바닥 향하는 주택가격 전망… 6년2개월 최저치

중앙일보 2019.03.27 06:00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의 모습. 부산은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포토]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의 모습. 부산은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포토]

 부동산 가격 하락세에 주택 가격 전망이 통계 작성 이후 6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는 4개월 연속 나아졌지만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99.8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00 이하로 내려간 뒤 줄곧 100 이하에 머물고 있다. 이 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생활형편전망 CSI(94)은 전달보다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 CSI(110)는 전달보다 1포인트 나아졌다.  
 
 한국은행은 “저물가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생활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생활형편과 소비지출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경기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70)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6개월 뒤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 CSI(79)은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떨어지는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83)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28)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연내 금리 동결을 밝힌 영향으로 금리 수준 전망 CSI(115)은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 CSI(116)는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이 기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임금 상승 기대가 약화한 데다 주52시간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의 영향으로 임금 수준 전망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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