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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해설 데뷔’ 감스트 “손흥민, 김흥국 호랑나비 보는 줄”

중앙일보 2019.03.26 22:56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축구BJ로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감스트(본명 김인직·30)가 지상파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감스트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한국-콜롬비아’ 평가전에서 MBC는 김정근 아나운서와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맡았다.
 
감스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지만, 지상파 방송 축구 생중계는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감스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과 찍은 인증샷을 직접 게재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사진과 함께 “26일 오후 8시 한국 vs 콜롬비아 MBC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스트 해설 데뷔”라고 멘트를 덧붙여 시청을 독려했다.
 
특히 이날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는 노란색 유니폼 입은 팀 상대로 잘 한다”며 “‘양봉업자’라는 별명도 있다”고 입담을 뽐냈다.  
 
이어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의 ‘주먹감자’ 사건도 언급하며 "오해였다고 이야기하는데 오해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잘해서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당시 2013년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최강희 한국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린 바 있다. 이후 케이로스 감독은 “오해였다. 한국을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기에서 일어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재치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콜롬비아의 다빈손 산체스가 손흥민의 돌파를 저지하면서 휘청거리다 넘어졌다. 이에 감스트는 “저는 김흥국 씨의 ‘호랑나비’를 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36분 조현우 골키퍼가 상대의 중거리슈팅을 선방으로 막았다. 이를 본 감스트는 빛현우라는 별명을 가진 조현우를 두고 “이게 조현우”라며 “정말 눈부셔서 골대 쪽이 눈부시다. 선글라스 좀 갖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 지적도 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중앙 측면에서 드리블로 돌파하는 순간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에 심판이 파울에 경고를 주지 않자 “이건 (카드를) 줘야 한다”며 “(심판이) 옐로카드를 놔두고 왔나. 라커룸에 놔두고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아크 정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칼 같은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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