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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풍자’ 논란에 대도서관 반박…“2차 가해? 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2019.03.26 17:17
[사진 트위치 캡처]

[사진 트위치 캡처]

19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25일 ‘버닝썬 풍자’ 논란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도서관은 최근 개인방송에서 농장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던 중 농장 이름을 ‘버닝팜’이라고 지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버닝썬 사태 피해자 등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도서관은 방송을 통해 “이번 논란은 트위터에서 처음 시작한 거로 알고 있다”며 “남들이 충분히 풍자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대충 편집해서 남들에게 알리고, 여론을 그런 식으로 만드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과연 누가 진짜 불쾌감을 주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분들이 세상에 해를 끼치고 있는 것처럼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불편한 글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트위터 (이용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PDF 파일을 보내주시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버닝팜’ 용어를 쓴 배경에 대해서도 “파밍 시뮬레이터를 같이 하시는 분께서 페이퍼컴퍼니를 만든다고 했다”며 “제가 이전에도 시사 관련해서 방송도 진행했고 관심도 많다. 세무 관련이기 때문에 ‘버닝팜’이라고 애드리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정도 풍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잘못한 것인가 싶어서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가해자에 대해 언급한 거라 (2차 가해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도서관은 “버닝썬 사건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솔하게 언급한 부분은 사과드린다”면서 “2차 가해라든지 피해자 조롱의 의미는 아니었고 세무조사 관련해서 얘기한 거였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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