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소문사진관]65년만에 조국의 품에 안긴 고 박재권 이등중사

중앙일보 2019.03.26 16:49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육군2사단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 안장식이 26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고 박 이등중사의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육군2사단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 안장식이 26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고 박 이등중사의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가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고 박 이등중사의 유해는 지난해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위한 지뢰 제거 중 발견됐고, 유해 중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1953년 7월께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박 이등중사는 65년 만에 영면에 들어갔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 6명, 유관기관, 장병 280여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 6명, 유관기관, 장병 280여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안장식에 참석한 군인들이 고인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안장식에 참석한 군인들이 고인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육군은 이날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안장식을 엄수했다. 유족,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 박 이등중사의 영면을 추모했다. 안장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박 이등중사의 영현은 7묘역에서 안장됐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안장식 조사에서 "호국 영웅의 값진 희생은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선배의 숭고한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당시 전투 장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당시 전투 장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전사자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와 계급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전사자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와 계급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발굴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이 지난해 10월 25일 남북 공동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중인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전사자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수습해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이 지난해 10월 25일 남북 공동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중인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전사자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를 수습해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고 박 이등중사는 1931년 10월 경남 사천시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2년 3월, 당시 22세의 나이에 입대했다. 육군 제2보병사단에 소속돼 1952년 10∼11월 강원 김화 저격능선 전투, 1953년 2월까지는 철원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고 박 이등중사는 1953년 6월 29일부터 시작된 중공군과의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22일 공개한 경기도 연천 화살머리고지 모습. 남측의 남북 공동 도로개설 작업 현장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22일 공개한 경기도 연천 화살머리고지 모습. 남측의 남북 공동 도로개설 작업 현장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남북 공동 유해발굴과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남측 단장과 100명 내외의 발굴 인원에 대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남측 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북측에 통보했으나, 아직 북측으로부터는 관련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경록 기자, 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