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2018년 당시 민주당 간사, 우측)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26/51bee730-6e73-401f-af33-00fa322b4381.jpg)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2018년 당시 민주당 간사, 우측)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 하원 외교위 대북전략 보고
동아태차관보ㆍ에이브럼스까지 '힐스데이'
샌더스 "트럼프 협상 계속, 결과 보길 원해"
"정상회담-실무협상 중 목표 확실히 해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협상을 계속해 무슨 일이 있을지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26/b4a546c5-b649-4a8e-b458-8028d369d131.jpg)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협상을 계속해 무슨 일이 있을지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AP=연합뉴스]
게리 세이모어 전 국무부 조정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대통령은 ‘개인적 호의’를 보임으로써 김 위원장에 로맨스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이는 추가 제재를 보류했으니 협상에 복귀하라는 요구이자 진전이 없을 경우엔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우리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북한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지 미국의 향후 계획이 불분명하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또 다른 정상회담을 목표로 하는 것인지,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실무협상에 나서는 ‘평범한 외교’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답변할 27일 하원 청문회는 당초 2020년 예산안 청문회였지만 민주당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감독권을 제대로 행사하겠다며 “국무부의 외교정책 전략”을 의제에 추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하원에는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어 이날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신고식이 될 전망이다. 하원 군사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를 불러 ‘국가안보 도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활동’을 놓고 청문회를 연다. 북한 미사일 시설의 움직임과 한ㆍ미 연합훈련 취소 이후 군사대비 태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