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1위 지킨 이마트·딤채·하나투어…자이 첫 진입

1위 브랜드는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았다.
  이마트(대형마트), 딤채(김치냉장고), 하나투어(여행사),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부문 1위 브랜드인 ‘브랜드 스타’의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5일 국내 산업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를 발표했다. 선정 브랜드를 통해 최근 시장 동향과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 브랜드 증권시장에 상장된 총 230여 개 품목의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지난 1월 2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다.
 
대형마트 부문 1위에 오른 이마트는 1993년 11월 창동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보인 브랜드다.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올해는 생활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인 ‘국민가격’을 선보인다.
 
김치냉장고 부문 1위 딤채는 95년 첫 출시 이래 김장독에 보관하던 김치 보관 방법을 현대 주거 문화에 맞게 진화해 왔다. 해마다 ‘발효과학’으로 대표되는 김치 숙성 기술과 정온 유지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종합병원 부문 1위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고객 만족’ 슬로건으로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에 앞서왔다. 올해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하나투어는 여행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93년 설립된 국내 최대 여행 종합 기업으로 최고 여행전문 인력이 자산이다. 국내 20여 개 계열사, 세계 3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밖에 제주삼다수(생수), KB국민은행(은행), 롯데렌터카(렌터카), 롯데슈퍼(대형슈퍼마켓), 미스터피자(피자), 신한카드(신용카드), 크리넥스(화장지),  롯데월드 어드벤처(테마파크), 웅진코웨이정수기(정수기) 등이 각 분야에서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고 부문 1위를 지켰다.
 
새롭게 1위에 진입한 브랜드 중이는 자이(아파트)가 눈에 띄었다. 래미안의 오랜 아성을 깨고 처음으로 왕좌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타벅스(커피전문점), 하이원리조트(리조트), 클라쎄 세탁기(전자동세탁기), 현대성우쏠라이트(자동차 배터리), 나비엔 메이트(온수매트), 파주컨트리클럽(골프장)도 각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 스타로 떠올랐다.
 
강옥근 브랜드스탁 국장은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달려 있다”며 “시장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