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베트남 주재 50대 회사원, 금융자산 수익률 높이려면

중앙일보 2019.03.25 00:03 경제 5면 지면보기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이모(51)씨. 중소기업의 베트남 주재원으로 부인은 전업주부다. 자녀 둘은 서울과 홍콩에서 대학엘 다니고 있다. 한달 수입은 600만원 정도인데, 생활비 200만원을 쓰고 나머지는 저축하고 있다.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는 서울의 은행에 넣어둔 예금에서 지출한다.
 
모아놓은 자산은 서울에 아파트 2채를 포함해 16억원 가량 된다. 아파트 1채는 어머니가 살고 있고 나머지 1채는 전세를 놓았다. 문제는 은행에 예치한 정기예금 3억원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넣어둔 1억2000만원의 퇴직금이다. 이 돈을 어떻게 굴리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예금 3억원은 달러 자산 투자, 퇴직금은 TDF에"

 
A 요즘은 한·미 금리의 역전으로 달러 표시 자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는 각각 1.75%, 2.50%에 달한다.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미국에 투자하면 더 높은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국 국채보다 0.5%포인트 더 높다. 이씨도 달러 표시 금융 상품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할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3/25

재산리모델링 3/25

◆달러화 보험상품 연 3%대=보통예금 3억원 가운데 1억원을 달러화 ELS(주가연계증권)에 가입하자. 달러화 ELS는 조건이 다양해 지고 조기상환 평가가 6개월 아닌 4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등 유동성이 개선된 상품이 나와 있다. 달러화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도 추천한다. 이 상품은 CD(양도성예금증서)91일물 금리와 연계 운용된다. 3개월 동안 CD91일물 금리가 7% 이내면 연 2% 후반대의 금리를 준다. 지난 2월말 현재 91일물 CD금리는 1.89%로 안정적이다. ELB는 3개월 단위로 상환이 이뤄지면서 재투자된다. 3개월 단위로 단기 운용 가능한 또다른 상품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월드인덱스다. MSCI월드인덱스는 미국 모건스탠리사가 1986년 인수한 캐피털인터내셔널사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로 영국 런던증시의 FTSE와 함께 국제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된다. MSCI월드인덱스는 23개 선진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대형 악재가 터지더라도 하루 10%이상 하락한 적이 없을 만큼 변동성이 적다. 달러화 ELB와 MSCI월드인덱스에 각 1억원씩 투자하면 되겠다.
 
보험상품도 달러화 투자가 가능하다. 보험사 공시이율은 원화 보험상품보다 달러화 보험상품이 더 높다. 10년동안 연 3%대 중반의 금리를 제공하며 매월 이자 수령도 가능하다.
 
◆TDF는 2030형으로=퇴직금 1억2000만원을 넣어둔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운용전략을 제시한다. 은퇴자산의 리밸런싱(운용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TDF(Target Date Fund) 구매를 권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기(Target Date) 및 은퇴 이후까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상품이다. 자산별로는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주식 비중이 줄어든다. 이 씨가 60세에 은퇴한다고 할 때 TDF2030형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홍동우, 김동일, 김선아, 김용태(왼쪽부터).

홍동우, 김동일, 김선아, 김용태(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홍동우 삼성패밀리오피스 수석, 김동일 삼성패밀리오피스 FP센터 차장, 김선아 미래에셋대우 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사, 김용태 KEB하나은행 둔산골드클럽지점 PB센터장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