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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주주총회’ 양민석 대표 재선임 성공

중앙일보 2019.03.22 11:10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가 22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서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가 22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서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YG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은 15분 만인 9시 45분 끝났다.
 
또한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다만 상장사가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에 걸려 배호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의 감사 재선임안은 부결됐다.
 
이밖에 2018년도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이번 주총에서 양민석 대표에 대한 재선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속 아티스트였던 승리의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과 더불어 양현석 대표의 탈세 의혹까지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YG는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상태다.
 
이에 YG 시총은 지난달 25일 8638억원에서 이달 21일 6438억원으로 25.47%(2200억원) 급감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YG 지분을 6.06% 보유 중이며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지분 평가 가치가 33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난 개미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칠 것으로 보였으나 주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성도 오가지 않았다.
 
주총이 시작되기 전 양민석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YG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길 바란다”며 “종합적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후 추가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죄송합니다”라고만 할뿐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 소속 가수였던 승리와 관련한 ‘버닝썬 사태’에 대해서 양 대표는 “조사를 진행 중인 사항”이라며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초반 승리의 채팅방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거짓말로 밝혀진 것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밝힐 사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소속 아티스트 관리 부실 지적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일 하락한 것에 대해 양 대표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일정을 통해서 주주들의 가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국민연금이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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