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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 미국 FDA 시판 허가 받았다

중앙일보 2019.03.21 11:24
  
SK바이오팜 연구진들의 모습. 사진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연구진들의 모습. 사진 SK바이오팜

 

중추신경계 분야 국내 개발 신약이 FDA 승인 받은 건 최초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기술 수출한 ‘솔리암페톨(Solriamfetol, 제품명 Sunosi™)’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 측은 21일 “우리 회사로도 첫 승인 성과인 동시에,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2011년 수면장애 관련 질환 치료제 글로벌 1위 업체인 재즈파마슈티컬스(이하 재즈)에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두 회사는 공동 연구를 거쳐 2017년 말 임상 3상을 마무리 한 후 FDA로 관련 승인을 받은 것이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우리가 발굴한 혁신 신약이 FDA 승인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그 동안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매진한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R&D) 능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반겼다. 대상 질환은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이들 질환으로 인해 낮시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로 쓰인다. 올해 16억 달러(1조8000억원) 선인 미국 기면증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에는 29억 달러(3조3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수면장애 관련 약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이른다. 
 
KB증권 이태영 애널리스트는 “재즈로부터 받게 되는 로열티 규모보다는 SK바이오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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