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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모티브'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용 토치 디자인 공개

중앙일보 2019.03.21 09:58
지난 20일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도선수 노무라 타다히로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상부 디자인은 벚꽃잎을 본땄다. [AP=연합뉴스]

지난 20일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도선수 노무라 타다히로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상부 디자인은 벚꽃잎을 본땄다. [AP=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의 디자인이 20일 발표됐다. 
일본을 상징하는 벚꽃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일본 언론은 21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吉岡徳仁)이 디자인을 맡았다.

핑크골드 입히고, 상부는 벚꽃잎 본따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폐자재 재활용
"피해 주민의 재기, 전세계 알리고 싶어"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가 지난 20일 발표됐다. 토치는 벚꽃을 상징하는 핑크골드색으로 재료 중 일부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가설주택 폐자재를 재활용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가 지난 20일 발표됐다. 토치는 벚꽃을 상징하는 핑크골드색으로 재료 중 일부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가설주택 폐자재를 재활용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벚꽃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몸통은 핑크골드색을 띤다. 토치 윗부분은 올림픽 상징인 오륜에 빗댄 벚꽃잎 모양으로 표현했다. 
제작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가운데 약 30%는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3개 현(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의 이재민 가설주택 폐자재(알루미늄 섀시)를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자이너인 요시오카는 “피해지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가 지난 20일 발표됐다. 토치 한가운데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각인돼 있다. [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토치가 지난 20일 발표됐다. 토치 한가운데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각인돼 있다. [AP=연합뉴스]

토치의 길이는 71㎝, 무게는 1.2㎏이다. 시간당 50㎜ 이상의 강우, 초속 17m 이상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화 봉송은 내년 3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출발해 121일간 일본 전역을 돌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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